제약협동조합은 2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제약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제네릭 규제 관련 약가인하 차등적용 방침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거론되는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는 경우 중소제약사 존폐여부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매출급감에 따르는 경영악화와 R&D 추진을 위한 동력상실, 불가피한 인원감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했다. 

제약조합은 약가 차등정책은 중소제약사 매출감소 뿐만 아니라 최고가가 유지되는 제품의 처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절감이라는 정부 방침과도 배치되며 그 동안 양질의 제네릭 공급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절감 위한 중소제약업체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것으로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특히 이같은 약가 차등적용 정책기조는 최근 돌발적으로 노출됐고 더욱이 노출되고 있는 내용을 보더라도 중소제약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한 당혹감과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에 앞서 복지부 공식발표 내용을 주시하면서 합리적 수용방안 도출을 위한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향후 중소제약사 권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