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집행부, 제약사 현장 방문…제약산업 발전과 약사직능 미래 모색

약사 리더들이 ICT 기반 기술이 적용된 제약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제약산업계와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약사회 신임 집행부는 1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미약품 팔탄공단 스마트 플랜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신임 집행부가 제약업계 현장 이해를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10일 의약품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 물류센터 방문의 연장선상이다.

이날 방문단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6년 1,500억 원을 들여 완공한 스마트 플랜트를 돌아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의 가능성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생산 공정의 자동화 뿐 아니라 ICT 기술이 곳곳에 적용되며 생산 최적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무엇보다 임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스마트 플랜트 1층에 위치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이다.

약국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된 의약품이 어떻게 포장되고 출고까지 이뤄지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새로 출범한 약사회 집행부가 새로 흐름을 배우고 알아가는데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제약·유통·약사회가 같이 살아가는 과정을 만들고 싶다. 제약산업의 발전과 약사직능의 미래는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늘의 자리가 작은 출발점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스마트 플랜트는 설계 단계부터 굉장히 노력해서 완성한 대표적인 스마트 공장”이라며, “교과서에서 나오는 생산공정과 다른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데 약사회 임원들이 제약산업을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견학에서는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약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제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원 회장은 김대업 회장이 슬로건으로 내세운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와 제약산업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약사회 임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으로 명명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경제적 역할과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김대업 집행부가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공공재라는 부분에서 제약산업과 통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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