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매년 확대, “약사 활동 정부 인정 받은 것”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교육에 약사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도 매년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이항 본부장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김이항 본부장은 18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진행되는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수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18년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은 3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했던 반면, 올해는 2배 늘어나 6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선정 지역도 배로 늘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13곳이 선정됐다. 세종지역은 충남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3월말부터 11월까지다. 11월 사업 결산 및 평가 완료 후 보고가 진행돼 교육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사업은 교육사업에만 치중됐다면 올해 사업은 보다 포괄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156회로 교육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6회, 영유아 20회, 어르신 20회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시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횟수는 10~20회 정도다.

이와 함께, 직장인, 주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별 건강축제 등을 활용해 의약품 안전사용 전시회 및 교육 활동과 연계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약본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교육을 진행할 강사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약본부는 강사양성교육을 각 지역별 3회 이상 실시해 90명 이상의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사양성교육은 식약처에서 제작한 생애주기별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 영유아, 어르신 버전으로 교안 및 PPT가 제작됐다.

김이항 본부장은 “식약처 사업 예산이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고 사업 지역도 7개에서 13개로 늘어난 것은 지역별로 참여하는 약사들의 활동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늘어난 예산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약사들의 대국민 재능나눔 사업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추후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약사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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