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학연구원·연구부원장 체제로 연구활성화 위한 다각적 지원

한양대의료원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목된다.

◇최호순 의료원장

최호순 한양대학교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의과대학 설립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을 맞아 이제 의료원 백년대계의 비전을 준비할 때”라며, “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체제로 연구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등 관련 조직을 구축하고 인적자원도 구성하는 등 연구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중심병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ICT·IOT·AI 등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먼저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연구결과가 의료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여러 단과대학들이 한 캠퍼스 안에 있어 융합연구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최호순 의료원장은 “한양의대는 다양한 의학교육 교과과정과 임상술기센터를 이용한 효과적인 임상실습, 해외 유수 의대와의 국제협력과정, 원격의료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화, ICT를 접목한 활발한 글로벌 교류 등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대와 한양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양 병원 교수들이 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해 병원 임상에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에서 뛰어난 성과가 창출되도록 더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은 독자 경영체제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가치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난이도 수술과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의료기관이자 연구중심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양대병원은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7년 11월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시험센터(센터장 김상헌 교수),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노성원 교수), 의료정보연구센터(센터장 김이석 교수), 인체유래물은행(센터장 장기석 교수) 조직을 구축해 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12월에는 임상약리학과를 신설, 임상연구 환경에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KIST와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했으며, 혁신형의사과학자 양성 사업(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양 혁신형의사과학자 양성 프로젝트)도 지원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준비를 위한 인적 구성도 확보했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최호순 의료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ICT(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병원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를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세대 EMR 도입을 시작으로 의료정보화를 가속화시키고 향후 클라우드 및 AI 기반 EMR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KOREN 등의 선도망을 사용해 주변 의원, 병원들과 네트워킹하고 외국과도 원격의료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병원 이용 의료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현 시스템의 외래 및 입원진료 관련 중요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해 보다 편리한 차세대 의료환경 시대를 대비할 방침이다.

최 의료원장은 의료환경과 평가시스템 개선으로 ‘클린(clean) 병원’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환자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한양대구리병원에 이어 한양대병원도 외래 진료공간과 시설 등을 개선해 환자의 편의는 물론 안전과 감염관리 측면도 강화한 시설 개선으로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공정한 평가와 개인의 성과에 따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능력과 성과에 기초한 승진·승급이 이루어지도록 평가시스템을 개선해 신상필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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