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인도 향상과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쾌거 강조

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식약처의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럽연합(EU)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GMP 서면확인서 면제국가로 지정하는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했다.

제약협회는 이번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 대한 한국의약품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번 화이트리스트 등재는 스위스, 호주, 일본,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에 이어 7번째로 한국 국가 신인도 향상과 아울러 국내 제약산업계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EU는 부정·불량·위조 의약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EU 비회원국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수입시 제조처에 대한 해당국가 정부 GMP 서면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데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인해 향후 한국 제약기업은 이같은 서류절차가 생략된다.

 제약협회는 "이는 한국 식약처의 원료의약품 품질관리 체계와 국내 제약사 원료의약품 품질이 선진국과 동일한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제약협회는 따라서 "이번 성과가 GMP 서면확인서 면제 등 인허가 과정 간소화로 이어져 원료의약품 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선진국은 물론 CIS(독립국가연합) 등을 향한 제약기업 해외 시장 개척 행보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2014년 PIC/S와 2016년 ICH 정회원 가입 및 관리위원회 선출, EU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이르기까지 잇단 성과를 낸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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