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혁신의약품 수요 증가로 바이오의약 시장 지속 성장

질병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레드바이오가 전체 바이오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바이오의약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CDMO 및 CRO 등의 바이오서비스 시장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Red 바이오 시장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 3,802억달러(약 427조원)에서 연평균 7.8% 성장해 2022년 5,536억달러(약 621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의료·헬스케어가 57.3%(2,180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식품 12.9%, 환경 및 산업공정 11.2%, 서비스제공 9.9%, 기술서비스 8.7%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 바이오서비스,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를 포함하는 글로벌 레드 바이오시장은 2017년 2,757억달러(약 311조원)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2023년 4,670억달러(약 52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 2023년 3,735억달러 규모 전망

바이오의약 시장은 2017년 2,303억달러(약 259조원)로 전체 시장의 약 8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은 연평균 8.4% 성장해 2023년 3,735억달러(약 421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 분야 중 바이오신약 시장은 2017년 2,206억달러(약 249조원)에서 연평균 5.9% 성장해 2023년 3,254억달러(약 3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병용 요법 등 획기적인 바이오신약이 바이오의약 시장을 주도해 2017년 기준 9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바이오신약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일본 및 중국의 조건부 승인과 같은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 변화로 인해 투자 유치가 활발해져 R&D 활동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97억달러(약 11조원)에서 연평균 24.6%로 빠르게 성장해 2023년 481억달러(약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 시장 중 4.2% 비중에 그치고 있으나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의 특허 독점권이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임상개발이 활발해 강력한 성장 잠재력 보유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바이오서비스, 신약개발 초기부터 상업화까지 지원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위한 제조·연구 수탁 활동의 증가로 바이오서비스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서비스 시장은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와 전임상 개발부터 마케팅 연구까지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구성된다.

바이오서비스 시장은 2017년 447억달러(약 50조원)에서 연평균 12.8% 성장해 2023년 916억달러(약 10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CRO 시장은 2017년 354억달러(약 40조원)에서 연평균 12.7% 성장해 2023년 721억달러(약 8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제제 및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R&D 활동 증가로 인해 12.7%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기업들이 대규모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전자 임상시험 솔루션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CDMO 시장은 2017년 93억달러(약 10조원)에서 연평균 12.9% 성장해 2023년 195억달러(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CDMO 및 CRO들은 신약개발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포트폴리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CDMO와 CRO는 의약품 개발 및 상용 제조 단계에서 신속성을 제공하며,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혁신적 치료제의 증가뿐 아니라 약물의 효율성·안전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증가로 아웃소싱이 촉진될 전망이다.

NGS 서비스 증가,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 촉진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은 2017년 7.2억달러(약 8,100억원)로 비중은 작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18%로 가장 높은 편이다. 다양한 업체들의 꾸준한 R&D 활동은 NGS와 같은 진단기술의 진보뿐 아니라 바이오 인포매틱스 업체가 더 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유전공학과 같은 복잡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수집, 분석, 평가하는 글로벌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은 2017년 7.2억달러(약 8,100억원)에서 연평균 18% 성장해 2023년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NGS 서비스 시장은 2017년 6.5억달러(약 7,313억원)에서 연평균 16.5% 성장해 2023년 16억달러(약 1.8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NG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업계들이 현재는 인포매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어 NGS 서비스 시장 증가는 결국 NGS 인포매틱스 시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역량 강화 및 여러 응용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업 협력이 NGS 서비스 업계에서 이뤄지는 추세로, NGS 서비스 업계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퀀싱 제품에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업계의 리더들은 우수한 처리율과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처리량이 높은 새로운 시퀀서를 출시하는 추세이며, 종양학 및 희귀병 치료, 진단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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