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정보 교류·단기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의료봉사·세미나도 진행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시포 누르(Shifo Nur)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양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 추진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 및 강의 추진 ▲원활한 의료기술 교류를 위해 단기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김병성 국제교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의료기관의 교류는 물론 양국의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다모브 아브로르(Adamov Abror)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뜻깊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경희의료원과 MOU 체결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진 의료 도입을 위한 교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으로 병원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이번 협약식과 함께 우즈벡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강좌 세미나와 현지인 대상의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강좌의 주요 내용은 ▲단일공 수술 및 부인암 최신지견(산부인과 정민형 교수) ▲비만의 한의학적 치료(한방내분비내과 이병철 교수) ▲척추신경 협착증 치료(신경외과 김승범 교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6월 4일부터 5일간 진행한 의료봉사는 2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 현지인 및 고려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한 한마음봉사단 홍승재 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930년 연해주로부터 강제 이주된 약 19만 명의 동포들이 정착한 나라”라며,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아시아 중에서도 고려인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에 의료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