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던디대학 신약개발유닛(DDU)과 파킨슨병 신약치료제 개발을 위해 수백만 파운드(수십억 원) 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DDU가 기존 GSK,다케다와 체결했던 신약개발 파트너십 계약과 동일한 형태이다.

DDU는 옥스포드 대학 조지 토파리스 박사와 공동연구에서 USP8 효소를 차단해 뇌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수치를 감소시키는 신약후보물질군을 확인했는데 이것이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영국 파킨슨병 관련 기관인 파킨슨즈유케이 연구책임자인 베키 포트(Beckie Port) 박사는 "던디 대학 연구자들과 옥스포드 대학이 부광약품과 함께 파킨슨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 리서치 카운실(의학연구심의회)이 지원하고 있는 현재 던디-옥스포드 대학 연구 협력 관계가 이번 부광약품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 약품, 던디대학, 옥스포드대학은 신약 후보물질군을임상 개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3 년간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 목적은 파킨슨 병뿐만 아니라 알파시누클레인과 관련된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법도 함께 개발하는 것이며 부광약품은 이후 신약 물질에 대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된다.

DDU 책임자인 폴와야트 교수는 "부광약품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옥스포드 중개 연구 전문가들과 던디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부광약품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은 "던디대학 신약개발유닛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옥스포드 대학도 함께 연구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