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심야토론,제도 개선 투쟁 의지 다지고 대처방안 모색

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 겸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의 단식투쟁과 동시에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 비상천막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저녁 8시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심야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대집 회장이 2일부터 의협회관 앞에서 각종 의료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3일 오전 열린 제59차 상임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현재 의료계가 처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의협은 또 3일 상임이사회 직후 의협회관 앞 비상천막본부에서 한방 불법 혈액검사 처벌 촉구 및 보건복지부의 무면허 의료행위 방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향후 모든 회의 및 행사를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비상천막본부에서 열기로 결정,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상임이사 29명과 자문위원 7명 등 역대 최다인 36명이 참석해 최대집 회장의 단식으로 상징되는 의료계의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투쟁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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