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외부 전문가위원회 구성 조사 진행 계획

코오롱생명과학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보사' 품목취소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임상단계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적·장기적 차원에서 추적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수연 상무는 "15년 동안 임상시험 수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추적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전반적인 안전성 검사 및 '인보사' 세포 체내 잔료여부를 확인하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중순부터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프로그램 등록에 나섰고 5월 중순 500명에 이어 현재 1,725명을 확인했으며 오는 10월경 3,700여 건 정도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병원 상주 SMO를 통해 환자등록을 지원했으며 등록안내 우편발송, 콜센터 회선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서 유수연 상무는 "(추적관리는) 기존 의약품보다 더 철저하게 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식약처에 보고하고 외부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안심센터를 운영해 제품문의, 장기추적조사 안내, 이상 사례 문의 등 환자와 1대 1 집중관리하고 잡지와 서신을 통해 안심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안전정보 간담회도 개최하며 혈액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인보사'와 인과관계를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듭 국민과 환자,투자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사장은 "앞으로 '인보사' 공과와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성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한 "지금부터 투여받은 환자들에게 어떤 문제도 생겨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조치들을 적극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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