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 개최, 회원 편리 위한 최신식 시스템과 동행카페 등 눈길

인천광역시약사회가 6일 30여 년만에 새로운 약사회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개관식을 가졌다.

1991년 주안동에 첫 보금자리를 틀고 많은 희노애락을 겪었던 인천시약사회는 28년 만에 부평구 경인로에 위치한 새로운 약사회관으로 이전했다.

대지면적 248평인 새로운 회관은 141평 규모의 지하 주차장과 148.8평 규모의 지상 3층으로 조성됐으며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대강당과 30~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소회의실과 회원들의 편리를 위한 동행카페까지 마련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일부 복도는 갤러리 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원들이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했다.

새 회관 건립비용은 총 42억원이 소요됐는데 금란홀과 동행카페는 문금란 약사와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이 각각 1억원씩 기부해 조성하는 등 회원들의 기부가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개관식에서 인천시약사회 조상일 회장은 “2018년 2월 18일부터 한마음으로 이전을 추진한 이전추진위원들과 자문위원회, 회원들의 적극적 협조로 이 회관이 탄생했다”며 “회관이전이 이렇게 어렵고 힘들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4월 17일 철거를 시작으로 90일 동안 청소와 허드렛일부터 회관의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부분도 있지만 약권신장과 실력 향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30년 전 선배들의 마음과 같을 것”이라며 “인천시약사회는 이제 첫걸음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고 이 회관은 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회관의 완성은 회원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조상일 회장이 결실을 맺었지만 그 뒤에는 많은 자문위원들의 노고와 지난 집행부의 노력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 선의들이 모여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금란홀, 동행카페, 전자칠판, 사무국직원들의 공간, 직원들의 사물함 등을 보며 하나하나 보이지 않는 노력들과 마음들이 들어가있는 것이 보였다”며 “여러 마음들이 녹여있는 것들이 느껴졌고 인천시약사회의 큰 발전으로 나타나리라 생각된다”며 축하했다.

축사로 나선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화합과 동행이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개관식에서는 회관 기금으로 1억을 기부한 청십자약국 문금란 약사에게 공로패가, 회관 리모델링에 도움을 준 (주)일원건설 최태성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번 개관식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차용일 대전광역시약사회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 황병천 한의사협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자문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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