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해외의료봉사 실시, 2천5백원원 상당 의약품 기증

경기도약사회가 경기도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약손사랑을 펼친다.

올해로 10년째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의료봉사단은 경기도청의 후원을 받아 약사회를 비롯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등 도내 5개 의약단체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가와 치과위생사회, 선교사, 일반 봉사자 등 총 42명의 봉사단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포락지역은 필리핀에서도 대표적인 취약지로 부족한 보건의료시설과 어려운 접근성 등으로 대다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아이와 임산부 등 건강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이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경기도약사회를 대표해 김희식·임용수 부회장, 신윤호 단장, 조서연 위원장 등 총 4명의 약사가 봉사단 일원으로 참가했으며 경기지부는 사전에 제약, 도매사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약 2천5백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봉사단에 기증했다.

의료봉사에 참가한 김희식 부회장은 “방문 첫날부터 수백 여명의 환자가 몰려 쉴 새 없이 투약과 복약지도를 진행해 마치 전쟁터 같았다”며 “포락지역은 필리핀 내에서도 의료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곳으로 열심히 봉사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로 오겠다”며 현지 분위기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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