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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약사’ 약사영역 확대 기대
광주시약사회,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 운영
2019년 07월 16일 06:01:02 이소라 기자 99vagabond@emedico.co.kr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스포츠약사가 2인1조로 약국을 운영해 약사직능이 스포츠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지난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스포츠약사 20여명을 2인1조로 참여시켜 선수 뿐 아니라 관계자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번 수영대회 약국은 일반의약품 제공 위주의 봉사약국 개념에서 벗어나 의약품 처방조제 시 도핑과 관련한 처방감사를 하고, 이에 따라 금지약물에 대한 확인과 대체약물을 추천하고 투약 시 복약상담을 통해 약물 적정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이런 활동에 대해 전문 스포츠선수뿐 아니라 일반인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현상에 맞춰 스포츠 분야에서 약사역할을 선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지난 13일 개최된 전국 주요임원 정책대회에서 수영대회 약국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왼쪽부터)광주시약사회 김동균 부회장, 정현철 회장, 신은옥 여약사담당 부회장

정현철 회장은 “지역약사회가 참여했을 때 새로운 역할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로 조직위원회에 역할을 하겠다고 했을 때 조직위는 의아해했다”며 “3번 정도의 소통을 통해 한국 선수들에 대한 도핑관리와 필요 시 약물사용 및 투약 진행 등 평창올림픽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는 조건으로 약국 운영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전 오류가 25%인데 약사가 개입·중재했을 때 7%까지 줄어든다”며 “약국 업무 특성상 중재·조제·감사·복약지도 등 약사역할에 대한 내용을 자료집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번 수영대회에서 2명의 근무약사를 통해 교차감사를 실시하고 스포츠 선수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처방을 검수, 오류를 중재, 정확한 조제와 복약지도까지의 업무매뉴얼을 제작했다.

업무매뉴얼은 국제일반명으로 정리한 후 다시 상품명으로 정리해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또한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책임약사로 윤선영·지현근·한가희 약사 3명 등 스포츠약사 20여명을 선발하고 하루 12시간씩 2인1조로 근무를 하고 있다.

김동균 부회장은 “약국운영은 병원에서 들어왔을 때와는 다르게 좀 더 객관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며 “독자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과 선수, 약국이 협력관계도 필요하고 오류에 대한 검수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예민한 부분이고 각자 존중해줘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며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도 이번 약국운영의 주요 미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철 회장은 “조직위와 대화하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약사들이 많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약사직능이 스포츠 선수의 약물사용에 있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약물이용에 있어 약사가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약물 전문가들이 그 역할을 할 때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현철 회장은 "새로운 경험이 될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7~8개월 정도 노력을 투여한만큼 이번 운영이 스포츠약학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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