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퇴본부 장재인 이사장, 마약류 강사 양성교육 역점

“범법자를 사회에 복귀시키는 재활도 중요하지만 범법자 이외의 사람들을 마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난 5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취임한 장재인 이사장은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예방교육사업에 있어 직접교육도 중요하지만 강사양성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온라인교육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재인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임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나도 약사 출신으로 마약도 약이라는 관점에서 약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협업한다는 생각으로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며 “마약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조직에 있어 현재 전국으로 12개 지부가 운영 중인데 충북·울산·제주는 설립이 안된 상태로 3곳의 설립을 진행 중이다.

장 이사장은 “지부별 마퇴본부는 약사회와 함께 하고 있어 대한약사회와 더 많은 협업을 통해 좀 더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부설립에 있어서도 대한약사회가 3개 지부에 공문을 보내 마퇴본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지역에서 제일 먼저 설립의사를 밝혀온 상태다.

장 이사장은 “지역별 지부설립이 중요한 만큼 소속 강사들의 역량강화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는 약 400여명 정도로 그 중 70%정도가 약사강사로 구성돼 있다.

마퇴본부는 마약퇴치전문교육원 평생교육시설 개원 및 연착륙 기반마련을 위해 KAADA전문가양성 공통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KAADA전문가양성 공통과정 시범운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장 이사장은 “예방사업은 교육·홍보·계몽으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라 현실적으로는 재활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마약사범에 대한 재범률은 약 38%로 마약중독이 재범률이 제일 높다"며 "마약사범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편견을 버리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