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유관단체 등 170여명 참가, 성금은 시설 3곳에 각 1천만원씩 전달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22일 충남 부여에서 제11회 불우 이웃돕기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를 비롯한 제약계·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업체에서 170여명이 참가해 소외이웃을 위한 성금을 마련, 희망나눔협의회와 소아당뇨인협회, 송죽원 등 시설 3곳에 각각 1천 만 원씩 전달했다.

조선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 현안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좋은 일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라며 “이제 10년을 넘기면서 이 행사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인보 사업으로 자리 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가하신 분들이 보내준 따뜻한 성의는 소외이웃들에게 온기를 담아 그대로 전달 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업계가 여러 가지 현안으로 인해 많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의 소명과 역할을 다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약품유통협회의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인춘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도 “고령화 시대에 우리 약업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건강을 최 일선에 두고 약업인이 지닌 사회적 역할을 통해, 전문직능인으로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 약업계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건배사에서 황치엽 명예회장은 “이 행사는 운동행사이기도 하지만,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며 “우리 모두 조금이라도 불우이웃과 내가 가진 것을 더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갖는 자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단체전에 부울경지회 A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지회가 2위, 광주전남지회가 3위, 서울지회 A팀이 4위, 부울경지회 B팀이 5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부 우승에 한동주(서울시약사회), 남자부 우승에 시니어부 박훈규(남경약품), 주니어부 안병광(유니온약품)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회원사 및 유관업체에서 성금과 물품을 후원했으며, 수상자들도 각각 별도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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