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의원,한의약진흥원에 제품화 관심 주문

'자금정'

대구시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약령시 대표 한약 제품으로 추진 중인 ‘자금정’ 제품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한국한의약진흥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메디시티 대구시가 방약합편에 기재된 '자금정'을 지역 대표 의약품으로 제품화하고 있는데 한의약진흥원도 앞으로 한약의 제품화에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자금정'은 방약합편 해독문 첫 번째 방제로 일명 만병해독단으로 불리며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독소 축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금정'은 5가지 한약재(문합, 산자고, 대극, 속수자, 사향)로 구성돼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됐지만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우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자금정’ 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대구 약령시에 위치한 청신한약방과 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왔다.

연구결과 ‘자금정’은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사실을 SCI급 학회지 ‘저널 오브 에드노파마콜로지’ 게재를 통해 입증했으며 과학적으로 작용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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