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평위 심의결과 공개…리포락셀액 조건부 비급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주(더발루맙)가 국내 보험급여 첫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약가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주사제에서 경구용 항암제로 투여경로 변경을 한 대화제약의 개량신약 리포락셀액(파클리탁셀)은 심평원이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면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7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임핀지는 폐암 3기 환자를 타깃으로 하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이후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된 약제다.

약평위는 임핀지의 급여 필요성을 인정했다. 따라서 임핀지는 향후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쳐 급여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리포락셀액은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국소 재발성 위암 치료제로 세포독성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정맥주사에 마시는 형태로 바꾼 개량신약이다.

집에서 항암치료가 가능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심의에서는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대체약제보다 소요비용이 고가로 책정돼 조건부비급여로 판정났다.

대화제약 측에서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심의된 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급여 전환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