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성인) 당뇨병 환자는 간혹 뚜렷한 증상이 없는 척추 압박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척추 압박골절은 낙상 등으로 척추에 손상을 입었거나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납작하게 부서지듯 주저앉는 골절을 말한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의 표르다 코로마니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남녀 총 82만2천7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5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척추 압박골절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척추 압박골절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또 다른 부위에 골절을 겪을 위험도 이 두 가지가 없는 사람보다 2.5배 높았다.

당뇨병 환자는 척추 압박골절이 없어도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94% 높았다.

당뇨병이 없고 척추 압박골절이 있는 사람은 골절 위험이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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