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국 주의사항 및 대응절차 등 업무지침 배포

대한약사회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비상대응팀을 구성하며 회원들의 감염예방관리를 위한 약국 업무지침을 배포했다.

약사회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일선 약국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한약사회가 구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은 박인춘 상근부회장이 비상대응팀장을 맡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약국에 신속히 안내하고, 약국 민원접수 및 의심환자와 관련한 대국민 민원처리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비상대응팀은 구성과 동시에 △16개 시도지부를 통한 전국 약국에 주의사항 및 대응절차 안내 △전국 회원들에게 대응 요령 안내 및 약국 내 대국민 안내 포스터 부착 등 협조 요청 문자메시지 발송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및 PIT3000 약국관리프로그램 초기화면에 관련 공지사항 게시 및 팝업창 안내 △PIT3000 외 타 약국관리프로그램 운영업체에 관련 안내 게재 협조 요청 △약계 전문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 및 협조 요청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 긴급회의에 참석한 직후 약국 행동지침을 배포하고, 약국 내 근무자의 보호장구 착용과 감염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약국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예방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약국에 방문하는 경우 중국 우한시 여행 여부 확인과 중국 우한 방문이 확인된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근 부회장은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지 않아야 하고 국민들과 밀접한 약국이 감염관리에 적극 대응한다면 확산을 초기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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