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직 구성으로 “약사양성 위한 장기적 교육과정 초석 놓겠다” 다짐

손동환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이 2일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6기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이다.

손 이사장은 작년 12월 약교협 총회에서 전국 35개 약학대학 학장들에 의해 6기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2일 취임식을 가졌다.

또한 약교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주요 집행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다만 이번 취임식 및 발대식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현황이 전국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약교협 사무실에는 본부장 2인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했으며 전체 위원은 약교협이 새로 도입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취임식 및 발대식에 참여했다.

손동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인재와 임상역량을 갖춘 약사양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범이 되는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집행부의 주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학년도를 시작으로 향후 10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약학교육과정의 초석을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 이사장은 “약학은 수득(手得)의 학문이기에 이론교육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실험 실습과정에 참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졸업논문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약학대학 교수들의 연구와 학부생들의 교육을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이사장은 “약사고시는 기본역량을 검정하는 시험인데 우리의 교육이 이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6년제 약학대학 교육은 약사국가시험을 위한 교육 그 이상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년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약사고시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지식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전공교육을 고도화하고, 학문 간 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적인 융통성을 부여할 할 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약사고시는 그동안 미루어 왔던 통합형 문제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는 약교협의 새로운 조직구성 및 조직도 보고, 각 위원회별 인선보고가 있었다.

전체조직은 기획운영본부와 교육지원본부로 나누기로 했다. 부이사장에 이재휘 중앙대 약대학장을 비롯해 기획운영본부는 박광식 교수 (동덕여대)를 본부장으로 임명했으며 산하에 총무위원회(박광식 교수 겸임), 재무위원회(한은영 교수, 덕성여대), 기획위원회(진영원 교수, 서울대)를 두기로 했다. 또한 PEET를 총괄하는 교육지원본부의 경우 나영화 교수(차의과학대)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통합6년제 교육지원단(정재훈 교수, 삼육대)에는 교육과정팀(노민수 교수, 서울대)과 평가인증지원팀(정이숙 교수, 아주대)을 두기로 했으며, 실무실습위원회는 김현아 교수(숙명여대)가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특히, 실무실습위원회 산하에는 의료기관(김현아 교수 겸임), 약국(정경혜 교수, 중앙대), 제약(박준범 교수, 삼육대) 등 3개의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학술홍보위원회(이미경 교수, 우석대), 미래약학교육위원회(오정미 교수, 서울대)와 그산하에 BDpharm(한은아 교수, 연세대), 분과협의회(한효경 교수, 동국대)와 관련해서도 각각 인선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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