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료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시메티딘 제제 의약품에 대한 처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약국 조제업무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 지역약사회에서 관내 병의원에 시중 품절된 시메티딘 제제의 처방 자제 및 다른 성분 처방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고양시약사회는 지난 20일 시메디틴 품절에 대응해 고양시의사협회와 종합병원에 처방중단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원료수급 중단으로 시중 품절된 시메디틴 제제 처방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약국 조제업무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고양시의사회 소속 회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관내 종합병원에서는 시메디틴 제제의 원료수급 정상화 및 생산 재개까지 외래처방의 시메티딘 처방 자제 및 다른성분 처방을 요청했다.

또한 회원에게는 “일선 의사들에게 전파되기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므로 시메티딘 처방이 나올 경우 가능하면 처방전 발생의사에게 처방변경을 요청해 달라”고 안내했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보험코드 일시중단’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원료수급 중단으로 생산 중단·시중 품절된 품목은 이번 시메티딘 뿐 아니라 다른 품목도 심사평가원에서 ‘보험코드 일시중단’ 등으로 처방 단계에서 막아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선 의료기관, 약국, 소비자까지 모두 불편을 겪는 상황은 정부기관의 현명한 대처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며 ”의료기관 처방프로그램, 약국관리프로그램, DUR 등에서도 궁극적인 역할이 보완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직능단체간 상호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원료품절 등의 사유가 발생한 시메티딘제제의 처방중단은 보건인 단체와 병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