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유한,국제 등 70여 품목 시장선점 노려
관련 업계는 ‘가스모틴’은 영역에 따라 처방범위도 확대될 수 있어 제네릭 제품들이 본격 가세하면 시장볼륨도 올해 500억원은 훨씬 웃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런칭 심포지엄 열고 도전장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최근 CJ인재원에서 모사프라이드 성분 위장관운동 촉진제 '모사원'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을 선언했다.
CJ측은 행사 Opening에서 샌드아트로 제품을 표현한 동영상과 임직원 응원 메시지를 상영해 신제품 출시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와 열정,의지를 표현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신성태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여의도성모병원 박수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가 기능성소화불량 등의 치료와 위장관운동 촉진제 관련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은 물론 신제품 ‘모사원’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강연에서 “모사프라이드는 현존하는 위장관운동 촉진제 중 가장 안전한 약물이며 '모사원'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최초 모사프라이드 제제로 오리지널 제품인 '가스모틴'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함으로써 ‘모사원’이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힘을 보탰다.
CJ가 이번 출시한 '모사원'은 ‘한국인을 위한 위장관운동 촉진제’라는 슬로건에 맞게 원료 합성부터 생산까지 전공정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부문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출시된 '모사원'은 '라베원', '셀벡스', '헵큐어'로 소화기질환 치료영역에 발판을 마련하고 현재 개발중인 'CJ-12420'(위산펌프길항제), 'CJ-12406'(헬리코박터 제균제), 'CJ-20001'(천연물 위염치료제) 신약 출시로 완성될 CJ의 소화기질환 시장 시장1위라는 목표를 완성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부터 ‘스탠바이’
국제약품은 기능성소화불량 및 역류성질환에 효과적인 위장관운동촉진제 '국제모사라이드정'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들어갔다.
국제약품은 이 제품에 대해 지난 2008년 6월 약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오리지널 제제 특허가 최근 만료됨에 따라 관련 시장에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모사라이드정' 주성분인 모사프리드는 기존 위장관운동촉진제와 달리 세로토닌에 작용해 도파민 억제로 인한 파킨슨 증상 및 유즙 분비 촉진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국제모사라이드정'은 고령 환자나 여성의 경우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위장관운동촉진제 처럼 기능성소화불량 및 역류성 질환 등으로 인한 가슴쓰림, 오심, 구토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특히 PPI 제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역류성 질환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국제약품은 처방빈도가 높은 모사프리드가 최근들어 제네릭 제품 개발이 활발하면서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면서 신수요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주력품목 성장 기대
신풍제약도 자체 원료합성을 통해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가모시드정5mg'을 발매했다.
'가모시드정'은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위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약물로 신속하고 뛰어난 효과와 함께 기존에 개발된 제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해소한 제품이다.
'가모시드정'은 임상 결과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만성위염에 있어 부작용 발현 또한 거의 없었으며 도파민 D2 수용체에서 나타내는 중추신경계부작용, 호르몬 분비 이상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모시드정'은 위궤양치료제, 제산제, 산분비 억제제 등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고 빠른 약효 발현으로 치료기간이 짧으며 식전, 식후 관계없이 자유로운 투약이 가능해 환자들이 복용하기에 편리한다.
신풍제약은 자체원료합성 제품으로 출시한 '가모시드정'은 기존 제제들에 비해 약효, 부작용 면에서 우월성이 인정되고 있는 만큼 주력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진 기자
vivak@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