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복용편의성과 휴대성 높여

 보령제약은 암환자 식욕부진 개선제 '메게이스'의 새로운 제형 ‘스틱형 파우치’를 6월부터 선보인다.

 '메게이스'는 그동안 병(240mL) 포장 단위로 시판돼 복용 및 보관상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10mL, 20mL 스틱형 파우치 출시로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새 스틱형 파우치로 식욕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높아져 암 투병 중 체력 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암환자의 63%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소화와 관련이 깊은 위암과 췌장암 환자의 경우 무려 83%가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20% 이상은 사망 원인이 영양 부족일 정도로 암환자 영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메게이스'는 암 환자의 떨어진 식욕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1971년 자궁내막암,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임상 과정에서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메게이스) 투여 시 식욕 개선과 체중 증가 효과가 관찰되면서 식욕 부진과 악액질(암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빈혈, 피부의 색소침착을 동반하는 전신쇠약상태) 치료제로 1993년 9월에 미국 FDA 승인을 받아 10월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보령제약이 2001년 4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암과 에이즈 환자의 식욕을 개선시켜 심한 식욕 부진 및 이로 인한 체중 감소와 악액질을 치료해 주는 항암치료 보조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