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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스핀아웃을 통한 첫 자회사를 설립했다.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의 법인화를 통해 외부에서 비용을 안정적으로 끌어오겠다는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회사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선 투자자 확보가 성패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최근 대웅제약은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과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등 유망 사업 분야를 전격 분리하고(스핀아웃),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신규 법인은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의 박종덕 대표이사와 핵심 연구·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9.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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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카나브의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향후 제네릭의 시장 진입에 따른 실적 하락분을 수출로 만회하는 한편 현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제품 출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업·마케팅 활동이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수출국 확대도 더딘 만큼 해외 실적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최근 보령제약이 카나브패밀리 ‘투베로’를 멕시코 시장에 발매했다. 지난 2014년 ‘카나브’, 2016년 ‘카나브 플러스’, 2019년 ‘듀카브’에 이어 4번째 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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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글레나타이드가 결국 당뇨병치료제 개발 여정을 완주하지 못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그동안 임상 3상을 진행해 온 사노피가 개발 중단을 확정한 데다 원개발사인 한미약품마저 이를 승계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미 측은 신규 적응증 발굴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이를 뒷받침 할 만한 연구결과나 구체적인 중장기 타임라인이 전무한 상황이다. 사실상 초기 신약후보물질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지난 5월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를 통보한데 이어 지난 8일(현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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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천식과 만성페쇄성폐질환의 흡입 치료제로 개발해 왔던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먼저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약물의 치료 효과성이 확인된 최근의 연구결과와 회사의 강력한 개발 의지가 이 같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흡입치료제(UI030)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발표 전날(18일) 2만8,050원이었던 주가는 15거래일 동안 4번의 상한가(8월 19~20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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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의약품에 편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중장기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화장품에 이어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론칭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다만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여러 대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성공의 핵심 열쇠인 유통망 확대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신사업의 성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동아제약이 지난해 10월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론칭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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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입 상품과 자체 제품이 선전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현재 회사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품목들이 외부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만성질환 계열 약물인 만큼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7억1,000만원으로 전년(65억2,000만원) 대비 49%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매출 증가 폭(3,372억2,00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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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최근 국내·외 헬스케어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Hayan I, L.P.’에 2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Hayan I,L.P’는 보령의 미국 현지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에서 설립·운영하는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로, 미국 내 초기 단계 헬스케어 기업 및 기술 확보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회사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파미노젠과도 공동연구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8.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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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가 기업공개 이후 내놓은 첫 성적표가 작년 실적에 한참 못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은 기업공개 이전에 기술수출료와 마일스톤 등 일회성 금액이 대거 유입됐던 만큼 작년과 현재 실적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SK바이오팜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15%(2019년 상반기 1,235억7,200만원) 하락한 59억9,300만원, 영업이익(2019년 상반기 372억5,900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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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이 최근 폭발적인 마스크 수요와 주력 제품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적자로 마감했던 이 회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마스크 판매로 110억원을 벌어들이면서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것이다.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약품이 이르면 다음달 마스크 생산시설을 본격 증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스크 대량생산도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국제약품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557억원 보다 23.3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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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계열사들의 지분법 손실에 가려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자체 사업에서는 상반기에 8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제넥신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적자 탓에 지분법 손실을 대규모로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4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것이다. 계열사 부진이 한독 전반의 순이익을 끌어내린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는 ‘숨은 일인치’가 존재했다. 한독이 보유한 계열사들의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외부에 드러난 이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된 것이다. 한독은 제넥신의 최대주주(15.87%)로, 이를 현재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 4,500억원에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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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헬스케어 부문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주력제품인 일반의약품의 매출을 뛰어넘으며, 이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데카 크림’ 등 화장품 사업이 헬스케어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상처·질환 치료제. 이 치료제들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가 바로 동국제약이다.일반적으로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 분야의 강자로 불린다. 출시하는 제품들마다 선전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3년간 동국제약의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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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일반의약품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력 사업의 실적 하락분을 상쇄하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GC녹십자가 기존 일반의약품(OTC) 본부를 CHC(Consumer Health Care) 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병행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현재 주력 품목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유통채널인 약국에서의 제품 평가도 좋아 향후 OTC 사업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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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 구축에 한창이다. 기존 안과질환 중심의 제네릭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사활을 걸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매출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삼천당제약은 안과질환 영역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할 정도다. 이처럼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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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최대 기대주로 평가받던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상장 이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한 때 공모가의 5배 이상 치솟았던 주가는 기업공개 재료가 소진되며 서서히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첫 처방 실적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시장의 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SK라이프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배경이다.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 흥행을 이끌었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2분기 실적에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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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의 코스닥 시총 순위가 단숨에 118위로 뛰어 올랐다. 코로나19 테마주로 묶인 데다 수돗물 유충 수혜주로까지 언급되면서 주가가 순식간에 급등한 것이다. 이 회사 홍성소 회장의 일가도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일제약의 상승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승 모멘텀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신일제약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덱타메타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회사가 수혜주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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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대약품의 R&D 비용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핵심 연구인력의 퇴사까지 맞물리면서 이 회사의 R&D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현대약품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록한 매출은 약 673억 4,9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억 9,797만원에서 40억3,602만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0억 5,979만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3% 늘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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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이 복병을 만났다. 코로나19 시국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일일 평균거래량을 넘어서는 전환청구 행사 주식이 이달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고 이번에 나오는 물량이 발행주식총수 대비 많지 않은 만큼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천당제약은 최근 몇 년간 내수 중심의 제네릭 사업에서 탈피하고자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 제네릭 수출을 확대하며 매출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또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황반변성 치료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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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점쳐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촉발한 언택트 마케팅이 이 회사의 매출실적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의 2분기 예상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세부적으로 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6% 상승한 2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종근당의 이 같은 실적 상승 배경은 크게 2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대면영업이 언택트 마
기업분석
이소라 기자
2020.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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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최근 외형 확대 보다 내실에 중점을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신약개발 투자와 신제품 론칭을 통한 미래 캐시카우 확보에 부쩍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사업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화약품이 박기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이후 활명수로 대표되는 회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7.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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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의 해외 자회사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유망 바이오벤처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R&D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또 한 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다만 또 다른 기대주로 평가받던 자회사와 조인트벤처는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결과물을 내기 위해선 코로나19라는 외부 변수가 진정되고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광약품은 지난달 30일 덴마크 소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7.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