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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인 ‘주관적 나이’가 생물학적 나이보다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의 질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회 주목을 받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한국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질문 외에도 ▲연령 ▲성별 ▲직업 등 개인 인적사항 관련 조사도 실시했다.연구 결과 2,349명 중 404명(17%)이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
정신
박애자 기자
2023.01.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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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수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른 자살 사고를 가질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여기에
정신
박애자 기자
2022.1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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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이명(耳鳴)은 인구의 75%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명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79세 이하 5,129명
정신
박애자 기자
2022.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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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2020년 3~8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실시했다. 개방술은 환자에게 조영제 투입 후에 전두엽 뇌혈관장벽에 초음파를 집적해 뇌혈관장벽을 20㎤ 정도 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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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2021.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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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3.3배 높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 PCR 검사를 받은 성인 30만 명(양성 7,00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불면증 유병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면증을 겪을
정신
박애자 기자
2021.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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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로 만성 어지럼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민수연 전공의, 공동저자 신경과 김지수 교수)은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에서 항우울제인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의 치료 효과와 치료 반응 예측인자를 확인한 연구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에서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으로 진단받고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로 치료받은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와 관련 예측인자를 분석하는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9.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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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어려움이 커질수록 자살생각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일수록 더 그런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팀은 가계 재정위기와 자살생각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 ▲전·월세 미납 또는 강제퇴거 ▲공과금 미납 ▲겨울철 난방 사용 못함 ▲건강보험 미납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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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가 높을 때뿐만 아니라 낮을 때도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입증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 간 한국의 60세 이상 노인 2,655명을 추적 연구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틴은 체내 수치가 증가할수록 치매 인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촉진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높인다. 최근 호모시스틴의 위험성이 알려지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비타민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7.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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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유명인의 자살을 다루면서 보도방향을 바꾸자 일반인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명 연예인의 경우에 자살률에 대한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자살을 묘사하는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전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가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률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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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달 간격으로 주사제를 투여하면 약물 복용 순응도가 낮은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 중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와 주성우 전문의는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정신병 약물 치료 양상을 분석한 결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경구용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비해 치료 중단율이 약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총 4만 4,396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 약물 종류에 따른 재발 위험률과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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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한 조현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치료받은 8만6,923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 여부와 사망 원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약물 치료군(4주 이상 처방)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사망 원인 및 사망 위험비(HR; hazard ratio)를 분석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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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2021.03.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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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노화에 따른 수면 문제가 남녀에 따라 다르며 특히 여성에게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강동성심병원 서승완 교수)은 무작위 추출된 정신장애나 신경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한국 노인 4,686명의 피츠버그수면질척도(PSQI)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2년 주기로 6년간 추적 관찰해 수면패턴의 변화 관찰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하루 총 수면시간’이 2년 평균 4.22분씩 감소했으며, 잠드는 시간대는 연간 약 4분씩 느려졌다.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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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 이상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국내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표본 집단이 작아 대표성을 띠기에는 부족했는데, 이번 연구는 코호트 방법이 적용된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의 각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 중 연령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101만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추출한 표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국내 우울증 유병률, 우울증과 자살의
정신
박애자 기자
2020.1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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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증후군의 한 유형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혈중 요산을 증강시키는 연구가 성공했다. 그동안 다계통위축증의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 연구팀은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화반응 억제제로서 세포 보호 역할을 하는 ‘혈중 요산의 증강’ 임상 연구를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파킨슨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11개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위약 대조 임상
정신
박애자 기자
2020.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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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마취가 치매 위험과 무관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캘거리(Calgary)대학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댈러스 자이츠 교수 연구팀이 2007~2011년 수술을 받은 66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 노인 7천499명의 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7일 보도했다.전신 마취 수술을 받은 노인은 부분 마취 수술을 받은 노인과 치매 발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에 사용되는 마취법은 전신 마취
정신
이소라 기자
2020.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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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전기 자극을 줘서 뇌에 경련을 일으키는 '충격요법'인 전기경련요법(ECT: electroconvulsive therapy)이 표준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조울증 환자에게 '구세주'(lifesaver)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울증은 기분이 상승한 상태인 조증(躁症)과 기분이 저조한 상태인 울증(鬱症)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그래서 공식 명칭이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다.조울증 환자의 3분의 2는 기분 안정제와 향정신성 약물이 잘 듣지만, 나머지는 효과가 없다.ECT는 한 때 조울증
정신
이소라 기자
2020.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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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난치성 우울증(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를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연세의대 김찬형(정신과), 장진우(신경외과) 교수, 한양의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여러 치료 방법에도 효과가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뇌수술(MRgFUS)을 진행했고, 치료 후 1년 넘게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던 환자 중 약물병합치료 및 전기경련치료(ECT)에도 증상
정신
박애자 기자
2020.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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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피아노 음악이 뇌전증(간질) 발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피사(Pisa) 대학의 잔루카 세소 중개의학 교수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147건의 관련 연구 자료 중 모차르트 음악이 뇌전증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다룬 1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모차르트의 피아노 음악을 매일 들으면 뇌전증 발작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뇌전증 환자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뇌 활동인 '주기적 편측 뇌전증 모양 방전'(LED:
정신
이소라 기자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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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심박동의 패턴으로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Goethe)대학 정신의학 전문의 카르멘 쉬베크 박사 연구팀은 24시간 심박동을 측정하면 우울증인지 아닌지를 9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정상적인 치료가 듣지 않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 16명과 건강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으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임상시험은 우울
정신
이소라 기자
2020.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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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자가 우울증이 있다면 혈압약과는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정신의학 센터 정신과 전문의 라르스 케싱 박사 연구팀은 가장 흔히 처방되는 혈압약들은 우울증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일부 혈압약은 오히려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200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안지오텐신 제제(ACE, ARB) ▲칼슘 길항제 ▲베타 차단제 ▲이뇨제 등 4대 계열의 혈압약이 처방된 약 375만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정신
이소라 기자
2020.08.2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