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방향 달라 수용 가능성 희박할 듯

대한약사회가 약사법 개정 문제로 약사회 입장에 반대의사를 지니며 사퇴를 한 일부 임원에 대해 사퇴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약사회와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로 극한 대립을 보였던 경기도약사회 전직 임원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대약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현재 사퇴한 임원은 김경자 홍보이사를 필두로 박영달 홍보이사, 박기배 대약 부회장등 3인이다.

특히 이들은 김구 회장의 회장 선거 시 누구보다 앞장서서 선거운동을 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사퇴는 심사숙고 끝에 나온 것으로 보여 현 집행부의 일반약 수퍼 판매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사퇴 번복은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대약측은 8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측은 “모두 약사회의 일원으로 약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다만 정책방향이 달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는데,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들 사퇴 임원들에게 복귀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사퇴의 변에서 그동안 약사법 개정안을 저지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김구 집행부에 몸담아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 왔지만, 약사회가 입장이 급변해 더 이상 다른 방향의 약사회 정책에 동조 할 수 없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이들이 약사회 입장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회 요구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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