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박석래 교수(36세, 의학과)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과 공동연구해 발표한 논문이 세계최고학술지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교수가 이번 논문에서 밝혀낸 핵심은 ‘14-3-3 단백질이 AID효소를 도와 항체전환을 유도한다’라는 것인데 이 논문이 생물물리학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로 알려진 ‘Nature Structural & Molecular Biology’ 9월호에 게재된 것이다.

박 교수는 “14-3-3이라는 단백질이 AID효소(항체의 기능을 결정하는데 핵심역할을 하는 효소)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밝혀 냈으며, 14-3-3에 의한 AID의 기능 조절 기작은 병원체에 대한 항체 면역반응을 강화시키거나 AID-매개성 B림프구의 림프종(임파선암) 발달을 제어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작년 5월에도 세균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의 합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HoxC4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논문이 면역학 분야의 세계학술지인 ‘Nature Immunology’에 게재된 바 있으며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지정한 ‘한국을 빛내는 과학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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