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서 동시 허가받은 품목 내년 출시 목표

 광동제약은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신약 '콘트라브(Contrave)'에 대한 국내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오렉시젠과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허가승인 절차와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되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2014년 9월 미국 FDA에서 승인 받아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 비만환자나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BMI) 27kg/m2 이상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 보조요법에 사용된다.

 유럽지역에서는 지난 3월 '마이심바(Mysimb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된 바 있다.

 광동제약측은 “오렉시젠은 비만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이며 제약사업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서로 협력해 '콘트라브' 품목허가 승인과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트라브'를 개발한 오렉시젠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유명 제약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콘트라브'는 북미지역은 다케다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가운데 가장 늦은 발매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신규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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