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기업 태전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오수웅 회장 및 전·현직 임직원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태전그룹이 걸어온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조망하고 다가올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기획 초기부터 임직원들을 위한 잔치로 연출돼 80년 태전그룹의 역사성을 함께 공유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뒀다.

태전그룹 오수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태전그룹은 자리이타 정신을 마음 속에 담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땀으로 일궈진 산물이다”며 “준비된 자세로 미래를 기회로 삼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미션과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영석 태전약품판매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CI와 2018년 비전 선포를 통해 ‘미친 듯이 행복하게 함께 하세’라는 그룹 비전 속에 ‘인재 중심 경영’이라는 그룹 문화를 공개했다.

이어 오영석 부회장은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그룹 비전과 미션의 최종 목표는 바로 행복이다”며 “임직원 모두가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고,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증정, 장기근속 포상, 임직원 승진 발표도 진행됐다. 태전약품과 티제이팜 물류센터 신축 등에 기여한 세로콘 이우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오성덕 전무이사, 최영남 상무이사, 박완주 이사 등에게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오성덕 전무이사를 태전약품판매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태전그룹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한 직급별 승진자를 발표하고 이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사내 비전 모션 콘테스트 우승팀의 모션 시연과 오리지널 난타의 화려한 무대가 진행돼 기념식의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