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121개 분석, 지난해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하락

의약품 도매업체 1위 기업인 지오영이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제약품이 연이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격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의약품 도매업체 121곳의 2015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3조5,079억원, 영업이익은 23.7% 줄어든 2,012억원, 순이익은 33.8% 감소한 1,16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지오영, 백제약품, 지오영네트웍스, 온라인팜, 비아다빈치, 엠제이팜, 티제이팜, 신성약품, 복산나이스팜, 경동사 등 상위 10개사의 매출은 5조2,546억원으로 전년 보다 9.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온라인팜이 큰폭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1,105억원으로 5.8% 늘었다. 또한 순이익은 74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9%를 점유했다.

업체별 매출에서는 지오영이 1조90억원(전년 대비 -0.3%)로 1위를 기록했고, 백제약품이 8,784억원(17.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지오영네트웍스 6,242억원(2.0%), 온라인팜 6,005억원(18.3%), 비아다빈치 4,372억원(6.1%), 엠제이팜 3,712억원(6.0%), 티제이팜 3,622억원(15.6%), 신성약품 3,498억원(13.0%), 복산나이스팜 3,146억원(2.8%), 경동사 3,071억원(25.6%) 등의 순이었다.

또한 남양약품 2,604억원(2.5%), 세화약품 2,537억원(-2.5%), 청십자약품 2,369억원(28.4%), 삼원약품 2,342억원(-0.3%), 석원약품 1,958억원, 동원약품 1,915(6.4%), 오령 1,750억원(8.1%) 부림약품(서울) 1,707억원(-15.1%), 유진약품 1,640억원(1.6%), 태전약품(6월 결산) 1,638억원(-7.4%) 등이었다.

영업이익에서는 비아다빈치가 686억원(17.3%)으로 가장 많았고, 지오영 203억원(-0%), 아산유니온약품 140억원(-0.4%)으로 그 뒤를 쫓았다.

또한 신성약품 85억원(0%), 성산약품 73억원(0%), 백제약품 54억원(46.7%), 오령 45억원(70.4%), 복산나이스팜 43억원(41.4%), 오송팜 42억원(31.1%), 부림약품 38억원(28.7%), 두루약품 38억원(3.3%), 서울유니온약품 36억원(-18.7%), 엠제이팜 36억원(20.7%), 삼원약품 33억원(-12.1%), 신덕약품 32억원(78.1%), 태종약품 31억원(6.7%) 등이었다.

소망약품과 지오영네트웍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지난해 다시 적자로 돌아선 온라인팜을 비롯해 제신약품, 신광약품, 영남약품, 진성헬스케어, 인수약품 등이 적자로 전환됐다. 또 복산약품, 호남지오영, 팜스넷, 엠케이팜, 유니온팜, 경풍약품, 아세아약품은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에서도 비아다빈치 439억원(10.7%), 지오영 156억원(4.4%), 아산유니온약품 115억원(-16.6%) 등 3개 업체가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어 오송팜 73억원(37.7%), 백제약품 71억원(283.9%), 성산약품 45억원(34.4%), 유니온팜 43억원(38.9%), 서울유니온약품 36억원(28.8%), 인산엠티에스 32억원(-11.0%), 복산나이스팜 32억원(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림양행의약품, 프랜드팜, 한진팜, 백광의약품, 디에이치호림, 소망약품, 대전지오영 등 7개사가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호남지오영, 경동사, 영남약품, 진성헬스케어, 신광약품, 팜스넷, 온라인팜, 엠케이팜, 아세아약품, 제신약품 등 10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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