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줄기세포·유전자치료·조직공학 등 재생의료분야에 대해 그동안 연구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0년간 재생의료 분야 연구에 182개 과제 1,856억원을 지원해 2개 제품 시판허가 및 14건 국내외 임상시험, 총 2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11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 원천기술 및 기반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방법 후보를 발굴했다.

성균관대 백용한 교수팀은 일반 체세포를 간세포로 바꾸는 기술(직분화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효과적인 치료책이 없는 간경변증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거두었고 서울대 김병수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심장 근육세포로 바꾸는 특수 장비를 개발, 심근경색으로 인해 파괴된 심장 근육세포를 복구하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이화여대 김한수 교수팀은 편도선절제술을 통해 버려지는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부갑상선 세포로 바꾸어 체내에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특히 다른 국가연구개발 분야에 비해 월등한 수의 논문 및 특허가 도출됐고 이는 재생의료 분야 신기술 개발이 그만큼 활발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되한 1단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의 목표 및 방향성을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2단계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재생의료 분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기획위원회는 세포치료기술, 유전자치료기술, 조직공학치료기술, 재생 의료기반기술 등 4개 분과 40명 규모 산·학·연·병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다.

한편 복지부는 27일 2단계 첨단재생의료 R&D 연구기획 워크숍을 열고 향후 5년간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2017년 상반기 동안 토론을 거쳐 도출된 연구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