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 박창범 교수, 수련의부터 준비하는 SLOW 개원전략 출간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나오는 상당수가 중소병원에서 봉직의를 하거나 바로 개업을 선택하고 있다.

◇박창범 교수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면밀히 준비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원 정보를 선배들에게 주먹구구식으로 얻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시행하는 개원세미나에 의존하고 있어 제대로 된 개원전략을 수립하기가 어려운 형국이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련의부터 준비하는 SLOW 개원전략’을 출간했다.

박 교수는 동료의사로서 법학·경영학을 두루 섭렵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업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만 하는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인사 관리 및 건강보험 청구는 물론 의료장비의 선택, 입지선정, 점포계약 등 경영 및 법률적인 문제들을 개원의 스스로 결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례를 담아 설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내용은 ▲개업의 순서 ▲경영에 대한 전반적 이해 ▲입지선정 ▲개업에 필요한 여러 심리학적 지식 ▲개업과 관련된 여러 법률관계지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비청구 ▲환자를 접하는 의사의 태도 ▲사회인으로서 의사의 역할과 책임으로 구성돼 있다.

박 교수는 “수련을 받을 때는 윗년차 전공의 및 전문의와 책임을 나누지만 개업을 하게 되면 모든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 된다”며, “이 책을 발판으로 경영과 법률지식을 꼼꼼히 따져 실패하지 않고 성공적인 개원에 이르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인 박 교수는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울산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학과 함께 의료 현실에 눈 뜨기 시작한 박 교수는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경영학사 및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법학사에 이어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법학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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