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유통 '센트룸 젠더' 4종. 약국판매전용 '센트룸 프로' 2종 선보여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판매되던 멀티비타민 '센트룸'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되어 올하반기 새롭게 선보임에 따라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해외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센트룸의 국내외 시장 제품 분류를 통일하기 위해 지난 5월 센트룸 제품군의 일반의약품 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건기식 수입 신고를 마쳤다. 이에따라 오는 8월 건강기능식품으로 일반유통 ‘센트룸 젠더’ 4종과 약국 판매 전용 ‘센트룸 프로’ 2종 등 총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영양 요구량을 고려한‘센트룸 젠더’는 센트룸 포 맨, 센트룸 포 우먼, 센트룸 실버 포 맨, 센트룸 실버 포 우먼의 4종이 선보인다. 센트룸 포 맨은 여성에 비해 높은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 생성을 필요로 하는 남성의 영양 요구량을 감안해 비타민 B군이 강화됐고, 센트룸 포 우먼은 알파 토코페롤 소실률이 남성에 비해 높아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필요한 여성의 영양 요구량을 고려해 항산화에 필요한 비타민 C, E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약국 판매 전용 제품으로는 센트룸 프로, 센트룸 실버 프로 2종이 출시된다.

센트룸은 약 40년간 건강 유지에 기여해온 영양보조제 브랜드로, 국가별 연령별 영양 상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세계 91개국에서 100여가지 이상의 각각 다른 영양 조성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영양보조제, 개인별 맞춤형 제품 수요 증가 

한국화이자는 7월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트룸의 건강기능식품 전환에 따른 향후 센트룸 비즈니스 방향 및 계획을 밝혔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신동우 전무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는 전세계 시장에서 두통약 애드빌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의 ‘헬스’ 부문과, 센트룸을 필두로 보다 넓은 예방적 관점의 건강 관리를 다루는 ‘웰니스’ 부문의 두 축을 바탕으로 개인의 더 나은 삶을 돕고자 하는 비전을 이뤄왔다”며, “센트룸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변화가 한국 소비자의 영양 관리 개선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 얀-빌렘 클링켄은 “센트룸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암 치료 연구로부터 시작된 제품답게 세계적으로 매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멀티비타민으로, 전세계 국가별 영양 요구량, 라이프스타일 등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영양소 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제품을 소개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영양보조제 시장은 생애주기, 라이프스타일 등 개인별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한국도 점차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센트룸 프로’와 ‘센트룸 젠더’를 시작으로 향후 라이프스타일, 건강 상태, 특수한 필요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 및 조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김유섭 상무는 “센트룸의 변화가 국내 영양보조제 시장의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향후 국내외 제약 및 영양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영양보조제 선택과 섭취에 대한 정보 및 기준을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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