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한 스페인지사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은 두 번째 유럽지사로서 남유럽과 메나(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도로 네트워크, 세계 5위의 철도 인프라, 세계 2위의 초고속 항만 시스템 등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부터 8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미국-아프리카-아시아를 연결하는 초고속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남유럽은 물론 인접한 메나 지역의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마크로젠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메나 지역은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의료기관 및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신흥 헬스케어 시장으로 현재 진행중인 보건의료 프로젝트만 145개, 43조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설립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남유럽 및 메나 지역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8월말 기준 약 1,800개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범 서비스 개시 당시 500여 개 규모에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남유럽 고객이 60%,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는 “북유럽 고객은 네덜란드지사를 통해, 남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은 스페인지사를 통해 마크로젠이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현재 125억원 규모의 유럽 매출을 3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스페인지사가 확고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주요 거점에 꾸준히 ‘글로벌 게놈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지사뿐만 아니라 2005년 미주법인(메릴랜드 락빌, 뉴욕, 보스턴), 2007년 일본법인(도쿄, 교토), 2008년 네덜란드지사(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13년 대양주지사(호주 시드니), 2016년 싱가포르지사 등을 설립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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