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GDP 16.9%, 건강기능식품 30% 성장

’16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3조3천억원으로 ’15년 대비 4.1%, ‘12년 이후 연 평균 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9%, 국내 총생산(GDP) 대비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제조‧가공업이 40조5,549억원(55.3%)으로 가장 많았고, 식육포장처리업(12조8,733억원, 17.6%), 유가공업(6조241억원, 8.2%), 용기·포장지제조업(5조9,806억원, 8.2%, 옹기류포함), 식육가공업(4조7,905억원, 6.5%),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4,715억원, 2.0%), 식품첨가물제조업(1조2,982억원, 1.8%) 순이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해 5곳으로 이들이 ’16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3조3천여억원 중 9.8%를 차지했다.
’15년 2위였던 롯데칠성음료(1조8,352억원)와 1위였던 농심(1조5,665억원)이 지난해 자리를 바꿨고, CJ제일제당(1조5,529억원), 하이트진로(1조1,26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180억원, 축산물가공업) 순이었으며, ‘15년 7개사보다 2개사(오리온, 롯데제과)가 감소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15년에 이어 한화케미칼이 1,72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상(1,230억원), 백광산업(586억원), 엠에스씨(481억원), 엘지화학브이시엠(421억원)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비중은 식품첨가물 시장의 34.2%를 차지했으며, 상위 5개사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연평균 8.7% 성장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조4,715억원으로 ’15년(1조1,332억원)에 비해 29.9%로 크게 증가했다. ‘15년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 혼입 사건으로 침체됐던 시장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2년 이후 연평균 8.7%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품목별로는 홍삼, 개별인정형, 비타민 및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 추출물 순으로 많이 생산됐으며, 이 중 홍삼제품이 전체의 39.7%를 점유하고 있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는 한국인삼공사(3,770억원)가 ’04년부터 ’16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콜마비앤에이치(1,027억원), 노바렉스(722억원), 서흥(608억원), 한국야쿠르트(592억원) 등으로 상위 10개 업체의 비중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의 60.6%를 차지해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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