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전문분과 193명 응시, 노인약료 분과 신설 35명 지원

한국병원약사회는 올해 노인약료 분과를 신설해 총 10개 분과에 대한 제8회 전문약사자격시험을 오는 14일 중앙대학교 310관에서 실시한다.

지난 8월 응시원서 접수를 통해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의 응시자격 적격여부 심사를 통과한 최종 응시인원은 193명으로 역대 최고다. 이는 최근 2년간 3개 분과 신설, 전문약사 업무와 역할 및 자격시험에 대한 체계적 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책자 발간 등 임상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긍정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응시분과 분포를 살펴보면 종양약료 분야가 38명으로 가장 많으며 올해 신설된 노인약료가 35명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최근 고령사회에서 만성질환과 복합질환으로 다제 복용하는 노인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환자 대상 약제서비스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약사의 전문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감염약료 24명, 내분비질환약료 20명, 소아약료 14명, 심혈관계질환약료 15명, 영양약료 17명, 의약정보 17명, 장기이식약료 6명, 중환자약료 8명 순으로 지원됐다.

응시자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응시자가 전체 응시자의 72%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작년 21%에서 28%로 증가하는 등 응시자의 지역적 분포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환자 안전과 적적약물 사용 및 최적의 약물치료 효과를 위해 해당분야 약물요법에 전문적 지식과 역량을 갖춘 임상약사 양성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된 전문약사자격시험은 2016년까지 내분비질환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감염약료, 의약정보 이상 9개 분과 532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이은숙 회장은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업무개선을 위한 각종 연구나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병원약제업무 전문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전문약사에 의한 보다 안전하고 전문화된 약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약물요법의 질 향상을 통한 의료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전문약사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8회 전문약사자격시험 합격자는 11월 10일(금)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www.kshp.or.kr/kshperc)를 통해 발표되고 11월 25일(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전문약사 자격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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