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효과성 기반 협의 진행, 세계 최저가 수준 가격 강조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9일 의학적 근거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입증한 비용 효과성을 기반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쟁관계에 있는 한미약품 올리타가 약가협상을 마무리한 반면 타그리소는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언론보도에서 나오고 있는 타그리소 약가 협상에 대한 추측성 정보를 바로 잡고, 현 상황을 설명하기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타그리소는 세계 최초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비급여 상황에서의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3세대 EGFR-TKI를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의 80% 이상이 타그리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타그리소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고, 타그리소의 국내 약가를 경제성 평가 이하의 전세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했다고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만약 타그리소가 급여에 등재되지 못할 경우 현재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물론 연간 평균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타그리소의 비급여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보건 당국과 협상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으나 협상에는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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