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보다트, 아시아 남미 5개국 조사결과 발표

한국 환자가 탈모 치료에 적극적이지만 치료 만족도는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GSK 탈모치료제 아보다트가 한국, 일본, 대만, 멕시코, 브라질 등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남미 5개국의 남성형 탈모 환자 835명, 전문의 3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는 제20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조사결과 각국의 환자들은 탈모 치료를 위해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78%가 최근 6개월 내에 탈모 치료를 위해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한약(56%), 미녹시딜 제제(46%),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32%)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현재 치료 방법에 대해 매우, 또는 상당히 만족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한국은 탈모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았다. 한국 환자의 74.0%, 전문의는 무려 91.4%가 탈모의 결과가 심각하다고 답해 5개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환자들이 탈모가 일상에 끼치는 영향을 가장 크게 느끼는 나라도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 환자의 절반이 넘는 56.0%가 ‘남성형 탈모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전문의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78.6%가 응답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아시아 국가 환자 중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나라는 한국이었다. 한국 환자들의 30.0%가 탈모 치료 방법 결정에 더욱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해 대만(15.0%), 일본(9.3%)보다 높았다.

탈모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의 경우 전문의들은 발모 효과, 환자 만족, 앞이마∙정수리 모발 성장, 증상 악화 지연, 부작용을 중시했다. 반면, 환자들은 탈모 치료 효과뿐 아니라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발모 효과, 앞이마∙정수리 모발 성장, 비용,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증상 악화 지연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 전문의와 환자들이 탈모의 심각성에 대한 높은 인식과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에 환자와 전문의 모두 만족하는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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