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연구자원 개방-연구자 오픈 플랫홈 구축 밝혀

“국립암센터가 탄생한 이후 우리가 했던 최초 도전들은 우리나라 암 정복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씨앗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지난 11월 29일 취임한 이은숙 신임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개원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국립암센터가 ‘최초’에서 ‘최고’로 가는 길을 함께 해왔다며 개원 초, 혁신적으로 시도한 연구·진료 시스템과 암 진단·치료기술은 이제 수많은 의료기관이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난 성과에 대한 긍지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지우고 있다는 점을 절감,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재임기간중 도전해야 할 7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암 연구-정책-진료가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터미널 구축’을 손꼽으며 “탁월한 연구성과가 도출되더라도 이것이 임상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단절되는 것이 우리나라 암 연구의 안타까운 현실이자 한계”라며 부속병원은 신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 임상현장에 신속히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그 결과를 암빅데이터센터에 저장, 분석하고 정책과 연계, 우리 실정에 맞는 항암치료 효과평가와 급여기준의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암센터의 연구자원을 개방,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철저한 개인정보보호와 관리체계 하에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기반시설과 자원부터 공개·공유, 암 관련 통계, 진료정보, 유전체 분석자료 등을 연계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 국내 암 빅데이터의 중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공지능과 결합해 환자 진단·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씨앗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우리가 오늘 심은 씨앗이 수 년, 수십 년 뒤에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그는 ‘저의 리더십을 ‘플랫폼 리더십’이라 정의하려 한다‘며 HI-TOP 즉, 다양성(Heterogeneity)을 포용하고, 융합해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고 새로운 팀워크(Teamwork)를 위한 소통과 개방(Openness), 그리고 열정(Passion)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켓츠플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년정신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취임소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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