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당뇨병학회 부산 유치·이문규 이사장, IDF 서태평양지역 차기 회장 선출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이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이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서태평양지역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이다.

이와 더불어 김두만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도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지난 2015년 동양인 처음으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는 조남한 교수(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에 이어, 이문규 이사장이 7개 지부 중 하나인 서태평양지역 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 당뇨병 전문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뇨병 예방과 치료 연구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이문규 이사장은 2018년부터 2년간 차기 회장 역할을 수행한 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서태평양지역 회장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예방과 올바른 치료 및 합병증 예방과 연구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국내 의료 전문가들의 오랜 헌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 세계 당뇨인을 위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영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뇨병학회는 국제당뇨병연병이 2년마다 개최하는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IDF 2019 Congress)를 부산에 유치했다. 조직위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이 맡았다.

부산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고베,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당뇨병학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는 2019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인 박경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는 “세계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없는 세상’을 목표로 당뇨병 예방 및 치료 관련 가장 획기적이며 최신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전 세계 의료 전문가,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와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는 당뇨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라면서,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 개최를 통해 당뇨병 분야의 리더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공고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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