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교육홍보 및 시연동영상 배포로 회원 독려

5월 18일로 다가온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감이 늘어나자 대한약사회가 교육 홍보와 시연 동영상을 배포하며 제도 정착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3일 출입기자단과 대한약사회 소회의실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갖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약국이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니다.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청구가 가능하다면 마약류 취급보고도 가능할 정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금까지 사용해보지 않은 부분에 대한 생소함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일 고양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4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나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회원은 한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현재 지부 및 분회 단위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가입부터 재고등록, 조제보고 등과 관련된 시연 동영상을 시도지부에 배포한 상태로 제도 연착륙을 위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외에도 회원들이 보고과정에서 입력실수를 우려하는 제조번호 및 일련번호 등에 대한 부분도 꾸준한 조율을 통해 가급적 폐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만약 회원들이 사용해야 한다면 별도 입력없이 연계자료를 끌어올 수 있는 해결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스트 기간 동안은 제약사나 도매사와의 연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재고 등에 대한 정보를 약국으로 주지는 못한다”며 “테스트 기간에는 약국에서 직접 약국 재고나 자료를 통해 조제보고나 기재보고 등을 테스트할 수 있고 오는 5월 1일부터 실제로 시스템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약국 회원가입율은 60%를 넘은 상황이며 회원가입 시 승인기간이 2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것은 오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행정처분은 기존과 동일하고 일부 완화된 부분이 있지만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처벌규정을 공표하다보니 새로 생긴 것처럼 오해하는 부분으로 약사회와 처벌규정에 대해 더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식약처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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