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일동제약은 기업이미지와 사내 분위기가 좋고 높은 구성원 만족도 등 제약업계 내에서 이른바 좋은 회사로 꼽힌다.

이를 입증하듯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인 잡플래닛이 발표한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일터(의료/제약/복지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잡플래닛은 ▲급여 ▲일과 삶의 균형 ▲사내 분위기 측면에서 현직 회사원들의 평가, 리뷰 등을 토대로 각 분야 회사 순위를 매긴 바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말 현재 임직원 수는 총 1394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비율은 0.7%대였다. 직무 특성상 계약직으로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인 셈이다.

1인 평균 기준 근속연수는 10.1년, 연간급여는 7,058만원으로 동종업계 최상위권이며 여성 직원 비율,여성 평균급여 등의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양질의 일자리 요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워라밸 열풍과 관련해 일동제약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 회사 업무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30분씩 앞당겨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설정, 임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회사 경영 및 휴무 일정을 표기한 연간 캘린더를 연초에 미리 공지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징검다리 연휴, 연말(크리스마스 시즌) 등에도 개인 연차휴가를 활용한 단체 휴무를 실시, 임직원 휴식과 재충전을 돕고 있다.

구성원들 자기개발과 여가활동을 위한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분야는 물론 직무 확장과 경력 개발에 필요한 사내 및 외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내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이 그 예이다.

이 밖에도 근속연수에 따라 상품, 휴가 등을 지급하는 장기 근속자 포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명절, 개인 기념일, 여름휴가 등에 맞춰 선물이나 물품 제공 등을 통해 임직원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기업 이미지와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좋은 평가들과 관련해 일동제약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랑이자 자산인 기업문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창업주인 故 윤용구 회장은 물론 역대 CEO 모두 한결같이 인화(人和)를 강조해왔으며 조직과 구성원 간 특유의 인간적이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전통으로 자리잡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종근당

종근당은 리프레쉬 휴가제도 등 직원들의 에너지 재충전과 회사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리프레쉬 휴가제도는 임직원 업무 사기 증진 및 재충전을 위해 여름 휴가 외에 연차휴가를 최대 5일 연속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직원들 여가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종근당은 공휴일 사이에 끼어 있는 근무일을 연차대체 휴일로 지정해 임직원 휴식과 가족들과 시간을 장려하고 있다.

종근당은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율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장하는 유연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중인 임직원 근로시간을 단축해 임신과 출산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종근당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피서지에 콘도, 펜션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기 휴양소도 운영하고 있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2018년 연간 휴무일을 그룹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JW중외제약은 연간 휴무일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은 여유롭게 연간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항공이나 숙박 등 사전 예약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연간 휴무일을 살펴보면 JW중외제약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를 공통휴무로 적용해 2018년 업계 최대인 총 134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연말 휴가를 도입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총 8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업무집중도를 강화하는 9to6 근무시간 준수를 정착시켜 전 직원 워라밸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사내캠페인을 통해 업무효율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를 최소화해 정해진 업무 시간 내 모든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사내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동화약품

1897년 창립돼 올해로 121주년을 맞이한 동화약품은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맞춤형 복지제도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 100년 이상 된 국내 장수기업은 많지 않은 가운데 동화약품이 국내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임직원 성장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에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 업무 효율성 증대와 창의성 향상을 위한 시공간초월 근무제(AAFW: Any time Any place 40-Hour Equivalent Workweek)를 도입했다. 시공간초월 근무제란 시공간 제한 없이 주당 40시간 근무하는 제도이다.

이 근무제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업무는 진행하되 그에 따른 성과는 개인이 철저하게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동화약품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보장함은 물론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여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변동 없이 1시간 단축 근무할 수 있는 육아단축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사내 수유실 운영하며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임직원 Well-Rest를 위해 휴일과 휴일 사이에 출근 일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샌드위치데이를 실시하는 등 임직원 삶과 일의 균형을 돕고 있다.

동화약품은 임직원 개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복지도 시행 중이다. 임직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나 수능 시험 등 응원이나 축하가 필요한 때에는 선물을 지급하고 있으며 자녀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쿠킹 클래스, 오감 소통 놀이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자녀의 본사 및 공장 견학도 돕고 있다. 신입사원 부모님을 회사로 초청하는 신입사원 부모 초청이 이루어지며 가족 휴양을 위한 콘도도 제공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2016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은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 촉진을 목적으로 하며 선정기준은 최고경영층 리더십,가족친화제도 실행,가족친화경영 임직원 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유나이티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른바 워라밸을 중시하는 유나이티드제약은 특히 임직원 가족을 위한 지원 제도가 잘 정립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우선 야근이 거의 없는 사내문화를 갖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초과 근무를 장려하지 않는다. 정규 근무시간이 끝났음에도 주위 눈치를 살피며 자리에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보다 가정에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임직원들이 가족과 쉬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콘도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임직원들이 가족여행 계획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콘도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효도여행 지원금 제도도 있다. 임직원 부모, 또는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복지로 여행 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숙박 및 식비 등 경비를 제공한다.

10년 째 유나이티드제약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입사 후 최소 1년에 한번은 꼭 부모님과 여행을 다니게 됐다”면서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시기 때문에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제도”라고 전했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자녀 학습 프로그램 유나키즈(Unakids)를 10년 째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님이 일하는 자리에 앉아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부모님 근무지 방문뿐만 아니라 유기농 테마파크 체험, 팬케이크 만들기, 전통 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는 유나이티드제약 가족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유나이티드제약은 임직원 부모 및 배우자 부모 대상 환갑·칠순·팔순 지원금 지급 및 특별휴가 제도, 유치원 및 초중고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가정 안정과 행복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제약은 명절 전후나 공휴일 등 휴일 사이에 평일이 끼여 있는 샌드위치데이에 휴가를 더해 마음껏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단체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연초에 단체휴가 일정을 미리 공지함으로써 전 임직원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명절 연휴 전날에는 사내에서 추첨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회사가 오랫동안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들 및 그들 가족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복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약품

직원들의 행복한 일터를 지향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워라밸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비상 경영을 선포하며 ZERO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2018년 경영을 Keep, Eliminate, and Create together로 정했다고 밝혔다.

즉,Keep(잘되는 곳을 함께 지켜내고),Eliminate(안되는 곳은 함께 제거하며),Create together(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 신규사업 혹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잘되는 곳에 집중)로 요약된다.

국제약품은 워라밸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서도 잘되는 곳을 함께 지켜내고(Keep),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새롭게 창조해야 할 요소(Create) 등 세가지 요인을 의미한다.

임직원 본인은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감소하면서 역량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실행과제를 도출해 직원 스스로 자기개발을 통해 업무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국제약품은 보수적인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방식을 변화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국제약품 임직원들은 워라벨 향상과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회식이나 잔업을 갖지 않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저녁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또한 부서별로 팀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단체공연관람 및 개인취미활동 갖기 등 활발한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제도 안착을 위해 국제약품 디자인위원회는 캠페인 홍보와 함께 각 분야별 기업문화TFT를 활용해 현장에 맞는 실행과제를 실행할 예정이며 연중 상시 제안을 수집할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연말에는 우수사례 공표와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특히 2016년부터 매년 버킷리스트(꼭 이루고 싶은 것들) 목록을 정해 실천해 오고 있는데 실천내용 중에는 이미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었던 부분이다.

남태훈 대표는 “근로환경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고 한층 더 건강한 조직문화와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원제약

대원제약은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원가족 행복일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원가족 행복일터 프로젝트는 ▲유연근무제 도입 ▲단체연차 및 리프레쉬 휴가제도 실시 ▲연차사용 활성화 캠페인을 골자로 올해 중점 추진되는 인사제도다.

대원제약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연초에 도입됐다.

지난 3월에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시작했으며 직원들은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장기근속 직원에게 5일간 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쉬 휴가제도와 징검다리 휴일을 단체연차일로 지정하는 단체휴가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은 휴가를 미리 계획해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연차를 편하게 쓰지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 최근엔 월 1회 연차 사용하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 김연섭 관리본부장은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이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보다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이같은 워라밸 관련 제도외에 다자녀 양육 지원제도, 주택자금 대출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 그룹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 애사심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휴온스 그룹은 임직원 및 가족 기념일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오고 있으며 어린이집 운영, 자녀(본인) 학자금 및 주택자금, 자기계발비, 통신비,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고하기 위해 패밀리데이, 정시퇴근 장려, 휴게시간 보장 등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데이는 매주 금요일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점심시간 시작과 동시에 사무실을 소등해 법정 휴게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 업무 시간 마감을 알리는 오후 6시에는 사무실을 소등해 관리 직원들의 비생산적인 야근을 막고 서로 퇴근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제약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한화제약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모든 직원이 오후 3시에 퇴근하는 해피 프라이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해피 프라이데이에는 부서와 직책에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회사측은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시대에 발 맞춰 직원들의 여가 복지를 증가시키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제약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연말 장기휴가를 도입하는 등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통한 생산선 증가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해온 바 있다.

연말휴가뿐 아니라 여름휴가 9박10일, 샌드위치데이 휴무, 명절 추가 휴무 등 직원복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제약 김경락 사장은 “근무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야근을 지양하는 기업문화가 있기에 이 같은 직원복지를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직원이 행복하고 회사가 발전하는 선순환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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