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착공식 개최… 암․심뇌혈관 등 중증질환 전문클러스터센터 운영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김성덕)의 새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어,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의료원은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병원 전 교직원 투표를 통해 새 병원 명칭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으로 선정했다.

의료원은 그동안 광명 새 병원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총 60여 명의 교수와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위원회, 외래위원회, 병동위원회, 중환자실위원회, 수술실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진료지원위원회 등 7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병원의 운영 컨셉과 영역별 핵심 기능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들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대지 1만 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 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의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의 진료 특성화를 통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며, 빠르고 안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투시도

또한,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하드웨어를 갖출 뿐 아니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병문안 및 간병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성덕 의료원장은 “지난 2011년 3월 1일 기존의 용산병원을 폐쇄하고 흑석동병원에 통합하면서부터 제2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모두가 염원해온 가운데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발한 성장을 이루며 발전하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적극적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의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광명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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