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17~19일 제주서 학술 및 인적교류 방안 모색

대한약학회가 개방적 혁신과 국제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역대 최대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대한약학회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The Shared Frontiers in Pharmaceutical innovations for the Future Prospects'를 주제로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약학회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가장 풍성하고 성대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2018 추계학술대회를 소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약학분야와 첨단분야의 성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면역항암, 섬유항암, 젠더에 기반한 약리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시켰고 최근 사회적 요구가 높은 창업관련 기술이전·특허권·특허침해 등의 분야를 특허청, 식약청과 함께 약학연구자들이 전반적으로 다루도록 마련했다.

특히 2018년부터 시행한 춘·추계 학술대회 특화운영 방침에 따라 3일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사전등록 1,430명, 포스터초록 807편, 국내외 초청연자 134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총 39개의 세션에서는 2개의 기조강연, 오당수상강연, 2018 학술대상 수상강연, 3개의 런천심포지엄, 28개 주제별 심포지엄, 4개의 Young Scientists 세션이 진행되며 대한약학회 국제화 방향에 따라 전체 39개 중 20개를 영어 발표로 진행한다.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의 아드리아나 카테리나 매기 교수와 이화여대 약대 김대기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매기 교수는 ‘여성건강에 있어 에스트로겐 의존성 에너지대사의 관련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대기 교수는 ‘암의 면역치료제 및 항섬유화제로서 TGF-β Type ⅠReceptor 인산화효소 억제제인 EW-7197의 개발’을 주제로 다룬다.

또한 오당수상강연으로 중국 톈징대학의 팽유 교수가 ‘생리활성 증진을 위한 천연플라보노이드의 구조적 치환’에 대해 발표하고 2018 학술대상을 수상한 부산대 약대 정해영 교수가 ‘노화제어를 위한 Omics 기반 표적 단백질 및 활성물질 발굴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문애리 회장은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아시아 약학회들과 교류협력 및 아시아국가 약학자들과 공동연구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학회는 더 이상 우리나라 학자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아시아권간의 글로벌화가 중요하게 됐다”며 “17일인 첫날에는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학회 국제화를 위해 일본·중국·대만·태국·베트남 등 5개국의 아시아 약학회 회장들과 Presidential Luncheon 미팅을 통해 아시아 약학회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을 같이 모색하고 학술 및 인적자원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미래 바이오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약학연구 및 제약산업계, 정부 간의 긴밀하고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을 개최한다”며 “이번에는 한국의 분위기가 남북교류협력이 활발해지는 시기라 ‘약료 및 제약분야 남북협력’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개방적 혁신을 이뤄 다학제 연구가 필수적인 부분을 효율적으로 접근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기초임상·제약·약대 뿐 아니라 다양한 세션이 확장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런 성과를 국내외에서 활발히 공유하며 약학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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