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팀,관절조직 실험서 관절염 진행 멈추는 효과 확인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차단하는 신물질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 관절염 연구실장 모히트 카포르 박사 연구팀은 관절 연골 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 분자를 차단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이 마이크로RNA 분자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을 분해하며 콜라겐을 고갈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신물질(LNA-ASO: locked nucleic acid-antisense oligonucleotides)은 관절염 모델 쥐 실험과 무릎, 척추 관절염 환자로부터 채취한 관절 조직 실험에서 관절염 진행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신물질을 관절 내에 주사하면 마이크로RNA 분자 연골 파괴 활동을 차단, 연골 분해가 멎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신물질은 안티센스(antisense)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약이나 치료법은 없다는 데서 이 신물질 개발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신물질을 바로 관절에 주입하는 방법과 적정 투여량이 결정되는 대로 안전성 확인과 함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류머티스성 질환 회보(Annals of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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