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침,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용량 클수록 비만위험 높아

비만은 천식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거꾸로 천식이 비만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프랭크 질리랜드 교수 연구팀이 유럽 9개국 3-4세 아이들 2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최장 8세가 될 때까지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천식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만해질 가능성이 66%, 숨 쉴 때 색색거리는 천명(wheezing) 아이들은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매일 투약이 필요한 활동성 천식 아이들은 일반 천식이나 천명 아이들보다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그 한 가지 이유는 천식이 신체 활동을 제한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식 치료에 사용하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용량이 클수록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천식이 혹시 세계적인 비만 인구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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