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전임상 완료후 임상1상 계획 승인 신청 계획

테라젠이텍스는 J2H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루게릭병 치료제 '라디컷주'(성분명 에다라본) 경구 투여 가능 유도체 후보물질(TEJ-1704)에 관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12일 J2H로부터 관련 기술과 글로벌 판권 일체를 이전 받는 계약식을 가졌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시험을 내년 중 완료하고 곧바로 식약처에 제1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5-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디컷주’가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완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은 임상 1상 완료 후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테라젠이텍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라디컷주’가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제품이며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 동물실험에서 주사제 최고 80% 수준까지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킨 바 있어 개발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라디컷주’ 경구 투여 제제 개발이 성공하면 루게릭병 환자들이 정맥주사를 맞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약제 체내 농도 조절을 위한 휴약기도 가질 필요가 없게 된다.

테라젠이텍스 류병환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루게릭병에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한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이 후보물질이 루게릭병뿐 아니라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등 CNS(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