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글로벌 톱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에이즈치료제 등 케미컬의약품 전략제품을 양 날개로 삼아 세계 제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1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간담회에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성장 비전과 2019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특히 듀얼포메이션(Dual Formation)이라는 강점을 가진 램시마SC의 허가와 글로벌 직판 시스템 구축은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도약케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약 20여개의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 미국에서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강력한 전략제품인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이 미국 FDA 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조만간 승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램시마는 TNF-α억제제 가운데 정맥주사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으로, 램시마SC의 특허 출원 등록이 완료되면, 경쟁 TNF-α억제제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상되는 2023년, 2029년까지 오리지널의약품과 단독 경쟁이 가능한 만큼 전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와 경쟁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계기로 직접 유통 및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TNF-α억제제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 회장은 “세계 의료 현장을 누비며 직접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직판 시스템 구축에 나서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향후 의약품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바이오제약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AI 원격진료 사업과 선진국의 의료 서비스 비용 절감을 위한 너싱 시스템(Nursing System,  간호사 파견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세계의 환자와 의사, 정부가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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