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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간 길수록 폐암 치료 약물 효과 떨어져
건국대팀, EGFR 유전자 변이 폐선암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밝혀져
2019년 02월 11일 10:15:57 박애자 기자 freedomaj@emedico.co.kr

폐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EGFR-TKIs)인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등의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인애 교수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는 진행성 폐선암(3-4기) 중 EGFR 유전자 변이가 진행돼 EGFR-TKIs 약물 치료를 받는 건국대병원의 폐암환자 총 1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를 무흡연자(91명), 10년 이하 흡연자(12명), 11~30년 흡연자(22명), 30년 이상 흡연자(17명)로 흡연량에 따라 4그룹을 나눠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과 전체생존기간(0S, overall survival)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이 무흡연자(11.7개월), 10년 이하 흡연자(11개월), 11~30년 흡연자(7.4개월), 30년 이상(3.9개월)로 나타났다. EGFR-TKIs 를 복용하더라도 흡연량이 많을수록 무진행 생존기간이 짧게 나타난 것이다.

김인애 교수는 “이는 아무리 효과가 좋은 표적 항암제를 복용하더라도 이전 흡연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 효과의 유지기간이 짧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체생존기간(OS)의 중간값 역시 무흡연자가(33.6개월), 10년 이하 흡연자(26.3개월), 11~30년 흡연자(20개월), 30년 이상 흡연자(8.9개월)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전체생존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의 흡연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표적 항암 치료의 약물 효과가 3~4배까지 떨어졌다”며, “금연은 폐암 발생 예방 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에 지난 2018년 7월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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