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치전원+GIST팀, 쥐 실험 통해 밝혀…새 치료법 개발 기대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관절연골의 콜레스테롤인 것으로 밝혀졌다.

◇류제황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MRC(Biomineralization 장애연구센터) 류제황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퇴행성관절염이 관절연골에 과다하게 유입된 콜레스테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 실험에서 쥐에게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이자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이 촉진됐으며, 퇴행성 변형이 발생된 연골에는 정상 연골에 비해 콜레스테롤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금까지 명확한 발병원인 밝혀지지 않은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황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능동적으로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낸 것”이라면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새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예방 및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네이처(Nature) 2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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